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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he Science Times] “헬스케어, 서비스와 예방에 집중해라”

작성자: 오수안

조회: 25695 등록일: 2018-01-02

<h1 class="headline">“헬스케어, 서비스와 예방에 집중해라”</h1><h2 class="sub-headline">스마트 헬스 케어 기술 세미나 현장

<div class="social-box">				 							</div><div id="content-area"><div class="font-size">증강현실(AR)을 이용한 앱과 모션 센서가 달린 칫솔모를 통해 유아들이 양치를 스스로 배운다. 허리 벨트와 시계, 반지 등에서 생체 정보를 수집해 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성인병을 예방하기도 한다.</div><div class="resize"><p>IT와 헬스케어 기술이 결합되어 미래의 대표적인 융합 산업으로 손꼽히는 ‘스마트 헬스 케어’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.</p><p>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라 가능성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‘스마트 헬스 케어’에 대한 기술을 고찰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살펴보기 위한 세미나가 18일(화)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.</p><div class="wp-caption aligncenter" id="attachment_166602" style="width: 490px;"><a href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wp-content/uploads/2017/07/스마트헬스케어세미나.jpg"><img width="480" height="360" class="size-full wp-image-166602" alt="지난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'4차 산업혁명을 위한 헬스 케어와 사물인터넷 기술'을 주제로 기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." src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wp-content/uploads/2017/07/스마트헬스케어세미나.jpg"></a><p class="wp-caption-text">지난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헬스 케어와 사물인터넷 기술 세미나가 개최되었다. ⓒ 김은영/ ScienceTimes</p></div><p><strong><br></strong></p><p><strong>주요국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분야 유효 특허 4,666개 달해</strong></p><p>프론티어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오수안 변리사는 “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는 다양한 IT 기술과 결합되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”고 밝히고 “그 중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”고 세부 발전 분야를 분석했다.</p><p>모바일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는 2000년대 들어 다양한 아이템과 접목되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. 특히 애플, 지멘스,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앞 다퉈 갤럭시 기어, 애플워치 등을 개발하면서 특허 출원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.</p><p>오수안 변리사는 지난해 5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조사한 ‘특허기술동향조사 보고서’를 인용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, 일본, EU 등 주요국에서 출원된 ‘헬스케어 IoT’ 분야 특허 41,026건 중 유효특허는 4,66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.</p><p>오 변리사는 지식재산권 중심의 기술 분석(OS Matrix분석)을 수행한 결과도 공유했다.</p><p>기술 분석 수행 결과 보건 의료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데이터 획득과 처리 영역, 사물인터넷 의료시스템 및 서비스의 표준화 영역이, 데이터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 데이터 처리의 표준화 영역과 데이터 분석 및 처리의 보호 영역이 공백영역으로 나타났다. 오 변리사는 “공백 영역 분야를 공략해 유망 기술을 개발해 선점한다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”으로 분석했다.</p><p><strong><br></strong></p><p><strong>기기와 현장에서의 괴리감 극복 우선, 제도와 수용성 등도 따져봐야</strong></p><p>이 날 오후 세션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나왔다.</p><div class="wp-caption aligncenter" id="attachment_166601" style="width: 490px;"><a href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wp-content/uploads/2017/07/메디코닉스-대표.jpg"><img width="480" height="360" class="size-full wp-image-166601" alt="메디코넥스 김태평 대표는 단순한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지양하고 개인별 맞춤정보를 큐레이션해서 제공하라고 조언했다. ⓒ김은영/ ScienceTimes" src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wp-content/uploads/2017/07/메디코닉스-대표.jpg"></a><p class="wp-caption-text">메디코넥스 김태평 대표는 단순한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지양하고 개인별 맞춤정보를 큐레이션해서 제공하라고 조언했다. ⓒ김은영/ ScienceTimes</p></div><p>메디코넥스 김태평 대표는 “헬스케어 제품은 패턴을 찾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”고 강조했다.</p><p>김 대표는 환자 중심의 ‘모바일 헬스케어’(Mobile Healthcare), 검진센터 수진자용 스마트밴드, 치매성 노인배회탐지기 등 ‘IoT 웨어러블 디바이스’(Wearable Device)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.</p><p>그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‘삼박자’가 맞아야 한다고 꼽았다. 여기서 삼박자는 ‘경제성’, ‘제도’, ‘수용’을 뜻한다.</p><p>예를 들어 의료산업 중 고려해야 할 제도는 ‘보건복지부’와 ‘식품의약품안전처’이다. 경제성은 구매의 주체가 정부인지, 병원인지, 기기 업체인지를 고려해야한다는 뜻이다. 김 대표는 “마지막으로 수용 주체에 따라 ‘환자’에게 맞출 것인지, ‘건강인’에 맞출 것인지를 결정해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 범위를 설정해야한다”고 조언했다.</p><p>더불어 현장의 애로사항과 괴리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남은 과제로 꼽혔다. 김 대표는 “병원에서 간호사들이 7~80대 노인들에게 앱을 깔게 하고 기기 페어링을 시키고, ‘와이파이’를 찾게 한 후 밴드를 차고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기 힘들다. 고객 입장에서도 제대로 알아듣고 수행하기가 어렵다”고 토로했다.</p><p> </p><p><strong>기술보다는 서비스와 병의 예방에 집중</strong></p><p>스마트유아용품을 만드는 키튼플래닛 최종호 대표는 기술 보다는 서비스에 집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.</p><p>최 대표는 모션센서와 알고리즘이 합체된 전동칫솔 기능을 연구 개발했다. 유아들이 증강현실(AR)을 이용한 폰에 자신의 입 안이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모션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전동칫솔로 정확한 치아 영역을 닦을 때마다 게임처럼 미션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.</p><p>최 대표는 “양치하기 싫다고 답한 유아들이 91%에 달했다”며 제품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.</p><p>소비자 니즈는 있었다. 다만 스마트폰을 걸어야 하는 커다란 거치대를 두면서까지 제품을 사용할 것인가는 과제로 남았다.</p><p>가격도 기존 전동칫솔과 비슷한 선에서 책정해야 했다. 최 대표는 “기능이 가미된 스마트 제품인데 시장에 있는 기본 제품들과 비슷한 선 혹은 그 이하로 책정해야 소비자들이 가격저항이 없는 것 같았다”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했다.</p><div class="wp-caption aligncenter" id="attachment_166600" style="width: 490px;"><a href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wp-content/uploads/2017/07/웰트-대표.jpg"><img width="480" height="339" class="size-full wp-image-166600" alt="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다가 삼성전자에 입사한 웰트의 강 대표는 '예방'을 목적으로 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했다." src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wp-content/uploads/2017/07/웰트-대표.jpg"></a><p class="wp-caption-text">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다가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창업 시장에 뛰어들게 된 웰트의 강 대표는 ‘예방’을 목적으로 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했다. ⓒ 김은영/ ScienceTimes</p></div><p> </p><p>웰트(주) 강성지 대표는 착용하면 자동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해 과식 여부를 판단해주고 걷거나 앉아 있는 시간을 파악해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허리 벨트 ‘웰트’를 개발했다.</p><p>강 대표는 “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아있는 동안 허리벨트를 푸는 순간도 다 체크 된다”며 “벨트 입장에서 보면 ‘주인’이 하루 동안 얼마나 걷고 앉고 화장실에 가 있는지 등 모든 생활 패턴이 보이는 셈”이라고 말했다.</p><p>기존 웨어러블 헬스 기기들이 병의 예방보다는 사고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는 신체 데이터와 패턴을 바탕으로 착용자의 건강상태를 미리 파악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.</p><p>강성지 대표는 웨어러블 헬스기기 분야는 개발 영역이 제한적인 유전자 개발 영역보다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할 수 있는 영역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.</p><p>메디코넥스 김태평 대표도 동의했다. 김 대표는 “앞으로 스마트헬스디바이스가 체중, 심박수, 걸음 수 등 단순하게 활동량을 측정하는 기존의 액티비티 트래커(Activity Tracker) 서비스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기 어렵다”고 지적한 후 “개인별 건강관리 데이터와 라이프 로그(Lifelog)를 수집해 개인별 최적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”고 조언했다.</p><p>단순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지양하고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도록 패턴을 파악해 맞춤별 큐레이션 정보를 피드백 해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였다.</p><p> </p><p>출처 : <a href="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?cat=37&p=166599&post_type=news">http://www.sciencetimes.co.kr/?cat=37&p=166599&post_type=news</a></p></div></div><p> </p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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